‘제1회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박람회’에 참가한 각 지자체별로 마련한 이색 답례품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파크골프 성지’ 화천군은 부스 한켠에 파크골프 퍼팅연습기를 비치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지나가던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파크골프를 즐기려고 북새통을 이루는 등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화천군은 또 지역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이 만든 ‘미니산천어’ 장난감을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커피 도시’ 강릉시는 커피를 활용한 디저트인 ‘에스프레소잼’ ‘카페라떼잼’ 등 이색 답례품을 마련해 관람객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태백시도 탄광지역 특성을 살려 연탄 모양의 포장지로 된 쿠키를 답례품으로 비치했으며, 황태를 이용한 반려견 간식세트를 마련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방문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홍천군은 두부를 활용해 기존 마요네즈보다 칼로리는 낮추고 단백질을 높인 ‘두부마요’, 두부와 크림치즈를 조합해 만든 디저트 ‘두라미수’를 선보였으며, ‘전국 최고 한우’ 횡성군은 한우 구이 및 불고기 세트 이외에도 한우 가죽을 활용해 만든 스마트키 케이스와 키링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인기를 모았다.
인제군은 인제읍 인근의 자연 생태관광지인 원대리 자작나무 숲 관광지를 착안해 만든 ‘인제 자작나무차’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인제군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가장 받고 싶은 답례품은 무엇인가요?’ 설문조사를 진행, 내방객들의 선호도를 조사하기도 했다.
박정실 인제군 지방소멸대응TF팀장은 “이번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박람회가 강원지역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각종 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